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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도전 4연속 실패 경기도 바뀌어야 한다 ①경기도 보도자료 전문신문 퇴출 서둘러야

보도자료가 없으면 신문제작도 불가능한 함량미달 신문 차고 넘쳐

매일 아침 경기도청에 들어오는 경기도 신문들의 주요목적은 신문발행의 기본목적과는 많이 다르다전날 경기도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지면에 착실하게 옮겨 놓는 것이 목적인양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보도자료 원문을 그대로 올려 신문을 제작하고 경기도청에 신문을 집어넣는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이런 형태의 신문이 몇 종이나 되는지 셀 수도 없이 많다다만 이런 형태의 신문들 공통점은 몇 가지가 있다그중 가장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경기도지사와 관련된 보도자료나 경기도의회 의장과 관련된 보도자료를 거의 지면에 그대로 가져간다는 점이다그러면서 단 한 줄의 분석이나 비판이 없다는 점이다이런 관행은 지난 10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경기도 언론들이 발전하지 못하고 갈수록 퇴보하거나 경영이 악화되는 기본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경기도에 들어오는 몇몇 언론사들을 제외하고는 단체장들에 대한 비교 분석기사 조차 없다참 서글픈 이야기이지만 사실이다

서글픈 현실의 원인은 기자가 없다는 것에 있다기자가 없어도 신문운영에 필요한 광고비는 도청에서 나오기 때문에 굳이 기자를 채용안해도 된다는 현실인식이 경기도 신문들을 망가뜨리는 주요 이유가 되고 있다그래서 두 번째 공통점은 바로 나온다바로 체육이나 문화와 관련된 기사가 아예 없는 신문들이 많다는 점이다체육과 문화는 전문분야에 가깝기 때문에 훈련이 되어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좀처럼 기사를 내기 어렵다경기도청을 연고지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지면신문들이 정치부 기자나 사회부 기자조차 채용안하고 신문을 제작하는데 체육과 문화 관련 기자들을 채용할 생각은 아예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세 번째 공통점은 오피니언이 없는 신문들이 넘쳐난다는 것이다신문사마다 신문발행의 철학이 다르고 역량은 다르지만 어느 신문사나 자사가 주장하는 정치 사회적 논은 있어야 한다그런데 경기도에는 오피니언과 관련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신문사가 태반이다오피니언을 작성하기 위한 필진이 아예 없다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면신문사라며 경기도청 기자실을 점령군처럼 점령하고 있는 사람들이 정작 기사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자들을 들어오지도 못하게 쫓아내고 있는 것이 2017년 경기도의 현실이다

경기도청 신문들의 이런 관행이 지난 10년간 반복되면서 중앙 포털 등에서는 경기도 지역신문들이 내보내는 기사들을 철저하게 외면했다경기도지역에서 발생되는 기사들이 주요 포털 기사순위에서 아예 밀리는 현상은 경기도 역차별의 원인 중의 하나이며 경기도 대권주자들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 중의 하나다

그럼에도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가 지역신문들에게 우선순위로 광고를 배정하는 이유는 눈앞의 먹잇감 때문이다의회나 도청이 내보내는 보도자료를 신문이 우선적으로 게재하면 담당 공무원의 실적이 올라간다는 이유 때문에 악순환이 끊어지지 않고 있다경기도가 서울로부터 역차별을 당하지 않으려면 경기도의 내부사정에 대한 비판과 개혁이 우선되는 신문기사들이 넘쳐나야 했지만 그러지 못한 세월이 무려 10년이 지났다

경기도청과 산하 지방자치단체의 광고배정으로 경우 생명을 연장하는 지면신문사들은 결국 경기도민의 세금을 축내는 또 하나의 유명무실한 보도자료 전문 송출기관이다이들에 대한 개혁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경기도 성공시대를 바라보기 어렵다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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